“세상의 모든 드로잉”은,
미술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를 통해 미술시장이 작가들의 상업적 활동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토대로서의 가능성을 찾고자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아터테인의 기획 타이틀 전시입니다.
전시에서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드로잉의 개념은, 작가가 그릴 수 있는 가장 폭넓은 의미로서 ‘드로잉’을 말한다. 이는, 미술에 있어 그리는 행위에 대한 해석의 가능성을 유연하면서 한편으로 표현 영역의 경계를 없애고자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시를 통해 기존의 다양한 장르와 표현 방법들에서 벗어나 그리는 행위 혹은 전혀 다른 표현 방법을 시도해 봄으로써 그리는 것에 대한 새로운 사고의 전환점을 찾고, 또는 기존 작업의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장르간, 세대간 소통의 현실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미술시장이야 말로 작가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는 단단하면서 작품 활동이 곧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