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계의 공진화(共進化) – 인공지능 로보틱스 아트 “제페토의 꿈”을 중심으로
The Co-Evolution of Humans and Machines – Case of A.I. Robotics Artwork “Gepetto’s Dream”
저자명 : 노진아 ( Jin Ah Roh )
학술지명 : 한국영상학회논문집 Contents Plus Vol.16 No.1 [2018] pp.83-97(15쪽)
발행처 : 한국영상학회 http://www.kos-ma.org/
등재정보 : KCI등재
주제어 : 로보틱스, 인공지능, 사이보그, 공진화, 인터렉티브, robotics, artificial intelligence, cyborg, co-evolution, interactive
DOI : 10.14728/KCP.2018.16.01.083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321947
초록 :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기존 생물학이 세워놓았던 생명체의 기준은 혼란 위에 놓이게 되었다. 놀라운 기술력으로 인공적으로 세포를 합성하는 것조차도 가능해졌다. 우리의 몸은 분석되고 해체된다. 본 논문은 예술 분야의 소재로도, 구현방법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robotics) 관련 예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제작된 인터렉티브 작품 “제페토의 꿈”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로보틱스 작품에 접근한다. 위 작품은 인간이 타이핑으로 기계와 대화를 시도하는 반면 기계는 사람처럼 입을 벌려 대답을 하는 설치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관객은 이 작품을 경험하며 과학의 발전에 따라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해오던 생명의 기준에 대하여 질문받는다. 본 논문은 “제페토의 꿈” 작품이 보여주는 철학적 지향점을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共進化)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인간화되어가고 있는 기계와 기계화되어가고 있는 인간이 서로를 향해 공진화하고 있다고 기술한다. 그리고 관객과의 인공지능 대화형으로 제작된 위 작품의 기술적 구현방법을 다룬다. 이 작품은 관객과 기계 사이보그가 서로 질의응답을 하며 센서와 모터를 이용해 동작 반응을 하는 등의 작동을 한다. 작품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고 대화 시스템의 구조 및 구현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여 인공지능 로보틱스 작품의 제작 방법을 알아보고 그 의미를 찾는다.